요즘 애들.


나도 나름 요즘 애들...로 참 이런 얘기 쉽지 않지만-

요 근래 내가 다니는 회사에 스쳐지나간 몇몇 요즘 애들은 정말 놀라운 근성을 보여준다!

어쩜 그리들 근성이라고는 요만큼도 없는지 핫 챠!


(1) 근성이1 : 2개월 근무


온지 1주만에 기백만원이 넘는 다른 팀의 기자재 + 각종 비밀 문서와 제품 정보를 분실하고도
반나절만에 그럴 수도 있지~라는 태도를 보이던 친구 클라이언트를 만나러갈 때 조차 티셔츠와 쪼리.
극악의 하의 실종을 보여주던 패셔니스타 그 친구는 면접에서 보여줬던 모든 말이 다 거짓임이 들통났음에도
끝까지 뻔뻔하고 태도조차 경솔하고 경박스러움의 극치를 달렸다.
그리고 덧붙여 그 친구는 엑셀의 셀 사이즈조차 줄였다. 늘렸다를 못하는 놀라운 업무 스킬의 소유자


나랑 내 윗 사람이 자기만을 너무 미워해서 자기가 몰라도 질문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회사와서 말 안하고
일만하는 갑갑한 분위기가 너무 싫다던 그 친구 경박 또라이라 내 너를 칭한다.

 


(2) 근성이2 : 9일 근무


면접에서 똑부러지고 나름 명문대생이었던 그 친구. 궁서체 손글씨와 공부 되게 열심히 할 것 같던 그 친구는
에어컨을 틀어놓고 자서 감기에 걸려서 못나올 것 같다고 어설픈 연기를 펼치고 하루를 빠지더니 주말 일요일
자정에 내 윗사람에게 부산에 내려가게 되어서 내일부터 출근을 못할 것 같다는 메일을 보내고 출근하지 않았다.


그 이후 한 달이 지난 후 9일 일한 월급이 입금되지 않았다고는 내게 메일을 아주 사무적으로 보냈으나 그 친구는
놀랍게도 입사 1주일간 누누히 얘기했던 통장 사본과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지조차 않은 상태. 울분의 화를 가라앉힌 후
해당 자료를 보내라고 답장을 보냈더니 약 보름 후에 서류를 보냈다. 덜렁. 그리고 이틀 후에 아직도 월급이 입금이
안됐는데 확인 부탁한다며 메일을 또 보냈다. 그 후에 고만고만한 회사로(내 생각에) 옮겼는데 거기도 안맞는다고
1달만인가에 그만뒀다더라. 거기다 심지어 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러가서는 멀쩡하게 다니고 있는 친구를 말도
안하고 딴 회사에 추천 해 곤란한 상황을 만들었음..... 

 


(3) 근성이3: 1개월 근무


동기 둘이 다 빠지고 나자 마음이 흔들리는게 보이더니 4학년 2학기에 학교에서 보내주는 중국 교환학생
프로그램에 추가 당첨이 되어 2주뒤에 당장 떠나게 됐으며 한 달 연수하고 돌아온다는 아주 맹랑한 스토리를
들려주던 친구. 인턴 월급도 세금 떼냐며 결국 나간 뒤에도 내게 전화가 왔고 너무나 국내에 있던게 확실했지만
난 별 말 하지 않았다. 그리고 나서는 거짓말 한 내용 다 까먹고 3주뒤에 길에서 나를 봤다며 카톡으로
말걸던 너란 바보.....

 


(4) 근성이4: 3개월 근무


3개월을 꾸뻑 다니다가 아침에 "많이 생각해봤는데 저는 이 XX하고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"하고 안나온 친구

 


(5) 근성이5: 3개월 근무


자꾸 사람이 나가 불안해진 마음에 갖은 햇볕정책을 쓰며 따쓰하게 보듬어줬건만! 내 사비를 털어 그 친구에게
있는 힘껏 잘해줬다. 일을 못해도 헛소리 해도 내 진정 뭐라 제대로 말한 적도 없건만!!! 휴가 갔다오니까
쪽지/ 문자 / 메일 한 통의 연락도 없이 그만뒀네 아 밀려오는 배신감

 


(6) 근성이6: 면접자


면접와서 담당하는 브랜드의 상품 이름조차 말하지 못하던 그 친구. 하도 면접에 헛소리만해서;;
영 글렀다싶었는데 그 날 오후부터 자기 됐냐고 매일 전화하던 근성마초

 


 

오늘도 또 하나가 나간댄다. 이제부터 또 면접보고 새 사람을 들여야하는데 아. 이거참-괴롭군 괴로워;

취업난과 출산율에 관한 이야기는 난 이제 절대 믿지 않는다.


요즘 애들 여러분, 근성을 기릅시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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